대전은 이날 남초부 피겨 싱글D조에서 김한길(대전 태평초4)이 금메달(35.58점)을, 김현(대전탄방초4)이 은메달(30.46점)을 목에 거는 등 금ㆍ은을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당초 금메달을 예상치 못했던 빙상종목은 예상메달(동2)을 뛰어 넘으며(현재 금1ㆍ은1) 남은 3일간 경기에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양 하겠다는 각오다.
대전은 대회 둘째 날인 27일 남대부 스키 알파인 슈퍼대회전에서 김서현(한국체대 3)이 은메달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는 등 메달 사냥의 고삐를 조이겠다는 의지다.
충남도 이날 남대부 스키 크로스컨트리 40㎞ 계주에서 단국대 김민욱ㆍ지원ㆍ하태복ㆍ황준호가 팀을 이뤄 은메달을 땄다.
충남은 앞서 25일 사전경기로 치러진 크로스컨트리 남대부 클래식 110㎞에서 하태복(3학년)이 27분40초07로 동메달을 가져왔다.
크로스컨트리는 소치올림픽 대표로 출전한 황준호, 김민욱이 다음 경기인 40㎞계주, 프리 15㎞, 복합에 출전할 예정이다.
충남은 이들이 지난해 94회 동계체전에서 우수한 성적(프리15㎞ 하태복 금, 황준호 은, 40㎞계주 금, 복합 하태복 금, 황준호 은)을 거둔 만큼 올해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도체육회 관계자는 “올해 체전은 소치동계올림픽 일정 때문에 사전 경기를 많이 하지 않아 본경기가 거듭되면서 순위 등의 윤곽이 나올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두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