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보건소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세종시립의원에서 가정의학과 상시진료가 가능하며, 소아청소년과 전담교수를 확보하고 정형외과에 요일별 의사를 고정 배치한다.
그 동안 서울대학교병원 교수진들의 요일별 순환진료로 환자들은 지속적으로 같은 의사에게 진료를 받기 힘들었지만, 내달부터 고정적으로 진료의사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또 응급환자를 위해 응급의학과 전문교수 3명이 상주, 유형별 응급질환에 대처한다.
응급실 운영시간도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확대해 평일 24시간 진료를 통해 공백을 해소하고 환자 편의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암, 심장질환, 신장질환 등 중증질환자는 세종시립의원 진료를 통해 서울대학교 본원 및 분당서울대학교 병원과의 빠른 연계를 통해 신속히 처치 받고 있으며, 현재까지 60~70여 명 환자를 연계 진료했다.
이순옥 소장은 “세종시립의원은 건강검진 지정기관, 해외질병클리닉 운영, 시민 대상 건강강좌 등 공공 보건의료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서 중추적 역할을 선도해 나가는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세종=김공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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