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아래 가라앉았던 노병찬 대전시 행정부시장의 시장 출마설이 다시 고개.
25일 지역정가와 대전시 관계기관에 따르면 노 부시장은 다음달 2일 대전지역 풋살 동호인들의 축제인 '제10회 대전시장기 생활체육풋살대회'에 참석할 예정.
이날 행사에는 당초 염홍철 대전시장이 참석키로 했지만, 최근 행사 참석자를 노 부시장으로 대체. 이를 놓고 정가에서는 지금까지 생활체육행사에 행정부시장이 참석한 적이 없었다는 점을 들어, 출마행보가 아니냐는 해석.
특히, 이날 새누리당이 당초 방침과는 달리 지방선거 '제한적 전략공천'을 확정지으면서, 노 부시장 같은 정치신인들에 대한 '기회'가 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는 상황. 이에따라 정치권 일각에서는 노 부시장이 조만간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관측이 급속히 확산.
하지만, 아직까지는 노 부시장 개인적인 여건상 출마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다는 부정론적인 시각도 팽배.
정가 관계자는 “노 부시장의 출마여부와 관련해 설들이 난무하고 있는 것은 대전시나 유권자들은 물론, 본인에게도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어떤식으로든 가급적 빠른 시일안에 입장표명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충고. 한편 이번 풋살대회는 대전시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전시풋살연합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총 60개 팀 800여명 참가할 예정으로 작지 않은 규모.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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