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개정안에는 공천 신청자의 경쟁력이 현저히 낮거나 신청자가 없는 지역에 한해 이른바 '제한적 전략공천'을 사실상 유지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새누리당은 이날 국회 도서관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잇따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개정안을 최종 확정했다.
확정된 개정안은 지역별 여론조사와 경선 등을 통한 상향식 공천제도를 도입하되, 여성ㆍ장애인 등 정치적 약자와 공천 신청자의 경쟁력이 현저히 낮거나 신청자가 없는 지역에 한해 '우선공천(전략공천)'을 실시할 수 있게 했다.
우선공천(전략공천)은 특정 지역구 후보가 상대 후보보다 당선 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질 때 중앙당 공천심사기구가 당선 가능성이 큰 후보를 공천하는 제도를 뜻하며, 우선공천 때 당 지도부나 공천심사위원의 사견이 필요 이상으로 개입할 가능성을 차단하고자 '여론조사 등을 참작하여'라는 문구를 추가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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