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의 영웅들” 금의환향

  • 스포츠
  • 스포츠종합

“소치의 영웅들” 금의환향

동계올림픽 선수단 귀국… 대한체육회, 초콜릿 메달 전달

  • 승인 2014-02-25 16:48
  • 신문게재 2014-02-26 8면
▲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활약을 펼친 김연아<사진 오른쪽부터>, 이상화, 박승희, 조해리 등 선수들이 25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선물로 받은 초콜릿 메달에 대해 이야기하며 밝은 미소를 짓고 있다. 
<br />[연합뉴스/중도일보제휴사]
▲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활약을 펼친 김연아<사진 오른쪽부터>, 이상화, 박승희, 조해리 등 선수들이 25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선물로 받은 초콜릿 메달에 대해 이야기하며 밝은 미소를 짓고 있다.
[연합뉴스/중도일보제휴사]
17일 동안 뜨거운 땀방울을 흘렸던 한국 선수단이 귀국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마친 선수단은 25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번 올림픽에는 역대 최다인 71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종합 13위에 올랐다. 3개 대회 연속 종합 10위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선수들이 4년 동안 흘린 굵은 땀방울이 만들어낸 값진 성적이었다.

'겨울 영웅'들의 귀환에 공항은 북새통을 이뤘다. 선수단 입국 1시간 전부터 취재진은 물론 팬들도 입국장에 몰려들었다.

그리고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금메달리스트 이상화를 비롯해 쇼트트랙 2관왕 박승희, 그리고 '피겨 여왕' 김연아가 입국 게이트를 통해 들어서자 팬들은 뜨거운 환호와 박수로 '겨울 영웅'들의 귀환을 반겼다.

대한체육회도 지금 9cm, 두께 1cm의 수제 초콜릿 메달을 특별 제작해 선수들의 목에 걸어주며 선수들이 17일 동안 보여준 꿈과 희망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특히 이규혁과 김연아에게는 특별 초콜릿 메달이 전해졌다. 한국 선수로는 올림픽에 가장 많이 나선 이규혁, 그리고 은퇴를 선언한 김연아는 지름 12cm, 두께 1cm의 특별 초콜릿 메달을 받았다.

비록 3회 연속 종합 10위라는 목표는 이루지 못했지만 선수단은 17일 동안 꿈과 희망을 보여줬다. 이상화와 박승희,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땄고, 김연아는 판정 논란 속에서도 은퇴 무대를 은메달로 마쳤다.

여고생 심석희, 그리고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에서도 값진 메달이 나왔다. 비교적 관심이 적었던 썰매, 설상 종목에서도 평창을 향한 희망을 보여줬다.

팬들의 큰 환영을 받은 선수단은 곧바로 해단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또 소치 올림픽 폐회식에서 대회기를 전달받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대회기 인수 행사도 열려 뜨거웠던 소치 올림픽을 마무리하고, 평창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그리운 가족들과 뜨거운 포옹도 잠시. 선수들은 다시 스케이트를 신고, 또 썰매를 타고 서울, 강원, 경북 등지에서 열리는 동계체전에 나설 예정이다.

[노컷뉴스/중도일보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4.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