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 동력확보 총력… 논산의 100년 이제부터 시작”

“신성장 동력확보 총력… 논산의 100년 이제부터 시작”

황명선 논산시장에게 듣는다

  • 승인 2014-02-23 13:29
  • 신문게재 2014-02-24 11면
  • 논산=장병일 기자논산=장병일 기자
'세일즈 시장'을 자처하는 황명선(49·사진) 논산시장을 집무실에서 만났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민선5기 4년 동안 '활기찬 논산, 행복한 시민'이라는 비전을 목표로 열정을 쏟아온 결과 많은 어려움에도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더 큰 도약을 위해 목표했던 장기적 발전기반을 다졌고 새로운 100년 도약을 위한 미래의 신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동양강철, 한미식품그룹 등 대규모 우량기업의 꾸준한 유치를 비롯해 영외면회제 전면시행, 탑정호 수변개발사업 우선 추진지역 선정, 충청권 광역철도망 논산연장안 확정 등 굵직한 성과로 13만 논산시민들이 염원해 온 많은 지역경제 활성화의 초석을 다졌다. 논산의 신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불철주야 심혈을 기울이는 황 시장으로부터 새해설계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전국 최초 농공단지 3곳 동시 조성 등 '경제적 자생력' 확보
충청 유교문화원·농촌테마공원 건립… 문화·관광도시 박차
KTX훈련소역 신설 핵심현안 “국가적 차원에서 이뤄져야”



▲민선5기 주요 시정성과는?

대한민국 행복지자체1번지로 거듭나기 위해 900여 공직자와 함께 열정을 다해 논산을 세일즈해왔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2012 대한민국 경제리더 대상, 대한민국 경영대상,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국무총리상, 한국지방정부 정책대상 등 총 113개에 이르는 대내외 기관표창을 받는 풍성한 결실을 거뒀다.

신 성장 동력 확보로 새로운 100년 발전 토대 구축=2012년부터 육군훈련소 영외면회제 전면 시행을 이끌어내 입영장병과 면회객 등 연간 100만명이 방문해 약 182억원에 이르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신동력을 마련했고, 충청권 광역철도망 논산연장안 확정, 국방대 이전 추진과 함께 전국 최초 하이패스 전용 양촌 IC 개통으로 동남권 개발에도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매출액 1조원의 동양강철 그룹을 비롯해 한미식품그룹, 노성 농공단지 고향식품 등 5개 기업 투자협약 등 우량기업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양지2농공단지는 건축공사 완료 단계로 3월중 입주완료예정이며 가야곡2 농공단지 조성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으며 노성농공단지도 2015년까지 준공 및 입주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민이 행복한 문화 관광도시로 우뚝=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탑정호는 2011년 3월 전국 1만7000여개 저수지 중 수변개발사업 7개 대상지로 선정되었으며 2012년 6월 탑정호 수변개발사업 우선 추진지역에 선정, 체류형 휴양·레저 복합문화 단지 개발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딸기향 농촌테마공원조성, 탑정호 힐링생태체험 교육관, 수변데크 둘레길 조성을 비롯해 금강수상 활성화를 위한 금강 생태역사관광사업 등 논산을 힐링 1번지로 만들기 위한 기반 조성에 노력해왔다. 강경발효젓갈축제는 2년 연속 문화관광 최우수 축제, 논산딸기축제도 2년 연속 충남도 향토문화축제 유망축제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돈암서원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대상으로 선정되었으며 한옥마을 숙박촌 조성사업도 완료해 2014년 살아 숨 쉬는 서원, 향교 활용사업과 한옥마을 체험촌을 연계해 선조들의 지혜와 삶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누구나 살고 싶은 쾌적한 논산 조성=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 코아루 아파트 318세대, 대교아파트 297세대를 유치하는 등 2017년까지 공동주택 4113세대를 공급예정으로 내동 보금자리 공공분양 860세대, 국민임대 560세대 등 4개단지 1865세대가 현재 공사 중에 있다.

조명광고간판 LED 교체 공모사업을 비롯한 간판개선 공모사업에 4년 연속 6차례나 선정됐다. 또 지난 1월에는 제10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 지역정보화, 복지서비스는 물론 공공디자인 부문 등 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지역 농특산물 수출 기반 마련 및 농업기반 육성=일본 고텐바시, 미국 어바인시 등과 국제교류를 통해 경제·문화·행정교류의 토대를 마련했으며 미국 H마트와 러시아 그라스프사 우수 농·특산물의 수출 확대에 이어 논산을 대표하는 강경젓갈의 미국 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했다.

그 결과 러시아는 물론 인도네시아, 홍콩 등에도 논산딸기 수출길이 열리고 있으며, 강경발효젓갈 LA세일즈로 LA강경젓갈축제 현장판매 15만달러를 비롯해 H마트 25만달러 수출계약과 코메리카사 미국 내 연간 200만달러 강경발효젓갈 수입계획 등 성과도 거뒀다.

선진교육도시 건설 위한 지역인재 양성 박차=지역 인재양성을 위해 특수시책으로 초등학생 서울문화체험, 저소득층 청소년과 효행학생 해외문화체험, 고등학교 1학년생 우수대학 현장체험과 EBS 스타강사 입시설명회를 실시했다.

매년 성적우수생을 비롯해 선·효행모범생 80여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해 왔으며 2010년 8억1000만원에 불과하던 장학기금이 올해 20억원을 달성함에 따라 장학생 선발인원을 올해는 130명으로 확대했으며 앞으로도 더 늘려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초·중학교 48개교 10,375명에게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고 고등학교·유치원 등 46개교 6,569명에게 학교급식 식품비 6억8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어르신이 행복한 효도시 논산=전국 최고 효도시 논산을 만들기 위해 효 관련 조례 제·개정으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효 행정 기틀을 마련해 매년 효자·효부를 발굴해 포상하고 있으며 전국 제일 규모의 노인의 날 행사 개최 등 경로효친 분위기 조성에도 일조했다.

지난해의 경우 기초노령연금 219억을 비롯해 어르신들의 여가활동 증진과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한 경로당 신축 및 보수에 10억,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 보급, 경로당 프로그램관리사 운영과 소요물품, 운영비 지원 예산을 대폭 증액하는 등 노인복지 예산 330억4700만원을 지원했다.

노인 사회안전망 구축을 통한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취약계층 노인 7000여명을 대상으로 노인취업정보센터 운영, 노인일자리 제공 및 물품지원 연계 사업 등에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2013년에는 244개 독거노인돌봄센터 평가에서 독거노인보호 최고 유공기관으로 선정,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국 최초 농공단지 3곳 동시 조성 등 '경제적 자생력' 확보
충청 유교문화원·농촌테마공원 건립… 문화·관광도시 박차
KTX훈련소역 신설 핵심현안 “국가적 차원에서 이뤄져야”



▲올해 중점적으로 펼칠 사업은?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KTX훈련소역 신설, 전국 최초 3곳의 농공단지 동시조성, 한미식품의 2014년 준공 및 동양강철 등 우량기업이 조기 착공토록 추진하여 경제적 자생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다.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문화·관광 체험도시를 만들기 위해 충청유교문화원 건립 및 충청(기호)유교문화권 종합개발, 돈암서원의 체계적인 정비 사업을 추진해 전통 유교문화의 가치를 재창출해 나갈 것이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논산의 문화관광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탑정호 수변개발사업과 연계해 딸기향 농촌테마공원, 탑정호 힐링 생태체험교육관 조성과 탑정호 수변데크 둘레길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강경지역 근대 역사·문화자원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스토리텔링화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강경 근대역사문화공간 관광자원화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

▲모두 중요하지만 이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사업이 있다면?

-올해 시에서 심혈을 기울이는 가장 핵심적인 현안사업은 KTX훈련소역 신설 추진이다. 우리시는 민선5기 들어 국가안보는 물론 역사의 참 주인인 훈련병과 가족 등 국민의 편익을 위한 안보 복지차원에서 꼭 이뤄져야 할 사안이라는 판단하에 KTX훈련소역 신설 추진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지역의 문제가 아닌 가치적인 문제이며 국가차원에서 이뤄져야 할 과제인 만큼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장병들을 위한 국가적 안보복지 차원에서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국방부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다.

▲영외면회가 실시된 지 2년이 지났다. 성과와 향후 추진계획은?

-연간 100만여명의 입영장병과 면회객들의 방문으로 182억원의 지역경제 유발효과를 거두면서 지역 활성화의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군 시설이 지역 발전을 저해한다는 편견을 극복하고 지역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한국지방정부정책대상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연무읍 일원에 서바이벌 전투체험장, 면회객 쉼터, 산책로 등을 갖춘 육군훈련소 병영테마파크(가칭)를 조성해 입영장병과 면회객들의 휴식공간과 대국민 안보 레저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며 논산을 전국 최고의 친절도시로 만들어 영외면회제가 훈련병들의 사기진작과 대군신뢰도 제고는 물론 우리지역 경제 활성화의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2014년은 민선 5기를 마무리하고 민선 6기가 출범하는 전환기이자 논산이, 새로운 100년의 도약을 시작하는 뜻 깊은 해다. 미래발전 종합계획에 맞는 중·장기 발전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

시민의 삶과 밀착된 고품질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잠재적으로 사업의 효과가 나타나는 곳에 집중 투자해 시정의 성과가 시민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새로운 100년 역사 시대를 열어가는 든든한 발전토대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

논산=장병일 기자 jbi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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