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무용 천안시장이 세계 주요 도시 삶의 질을 평가하는 조사에서 100대 도시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히고 있다. 시에 따르면 컨설팅업체인 머서(Mercer)가 이날 밝힌 2013 삶의 질 평가 보고서(2013 Quality of Living Survey)에서 우리나라 도시 가운데 서울(74위)에 이어 98위에 선정됐다.
연합뉴스 |
시는 20일 스위스 머서(Mercer)사가 발표한 '2014 삶의 질 평가 보고서(2013 Quality of Living Survey)'에서 세계 98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머서의 삶의 질 평가에서 100위 안에 진입한 도시는 천안이 최초다. 광역도시 가운데는 2012년 서울이 75위, 부산이 92위에 선정된 바 있다.
머서는 매년 220여개 세계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정치·사회, 경제, 문화, 의료·보건, 교육, 공공서비스, 여가, 소비생활, 주택, 자연환경 등 10개 분야 39개 항목을 기준으로 삶의 질을 평가하고 있다. 머서(Mercer)의 세계 도시 삶의 질 평가 결과는 세계 주요 언론에서 인용 보도하는 등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로 정평이 나 있다.
시는 민선5기 시정목표를 '시민 삶의 질 세계 100대 도시 천안'으로 정하고 2010년부터 시정 전반에 걸쳐 시민 삶의 질 향상에 매진해왔고, 2011년 8월 머서와 삶의 질 향상에 관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 이후 지속적인 업무 협의 끝에 2013년 하반기 머서와 삶의 질 세계 선진도시 벤치마킹을 통한 삶의 질 향상 방안 모색, 삶의 질 세계 순위 평가 등의 내용으로 삶의 질 프로젝트에 착수한 결과, 2013년 Mercer 삶의 질 평가에서 세계 98위라는 성과를 얻었다.
시는 그동안 2010년 시민 삶의 질 세계 100대 도시 만들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11년 종합실행계획 용역을 실시하여 삶의 질 세계 100대 도시를 향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완성했다.
2012년 삶의 질 실무추진단을 구성, 74개 삶의 질 지표 및 46개 실천사업 추진, 삶의 질 국제컨퍼런스 등을 개최하고 머서의 삶의 질 책임연구원인 슬래진 파라카틸 등 유명 석학 6명을 국제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2013년 그 동안의 삶의 질 변화를 살펴볼 수 있도록 '천안시 삶의 질 조사분석'을 실시했으며, 국제교류도시 초청 세계 삶의 질 향상 국제포럼 개최, 두 차례에 걸친 삶의 질 시민 정책토론회 개최, 천안 시민 및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삶의 질 만족도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한편 성무용 시장은 이날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천안이 시민 삶의 질 100대 도시 98위에 올랐다”며 “100대 도시에 당당하게 천안의 이름을 올려 세계적 명품 도시 발판을 마련했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천안=윤원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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