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룡 문체부 장관이 경마 등 사행 산업에 문제가 있음을 인정했기 때문.
민주당 박범계 의원(대전 서을)은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국의 사행사업을 어떠한 관점에서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며 “OECD 국가인 한국이 국가재원 일부를 확보하는 방법으로써 도박성 짙은 산업을 활용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어 “강원랜드의 연간 1인당 평균 베팅액은 약 39만 원 수준인데 반해 제 지역구에 있는 화상 경마장(장외발매소)의 평균 베팅액은 60만 원”이라고 설명하며 “마사회 수입의 전체 72%를 차지하는 화상 경마장은 도박 유병률 등 사회적 위험성이 굉장히 높다”고 질타했다.
이에 유진룡 장관은 “사행산업의 전반적인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범정부적 종합대책 마련에 동의한다”고 답변했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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