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K리거와 일본 J리거를 이끌고 진행한 브라질-미국 전지훈련에서 1승2패로 부진한 경기력에 그쳤다는 점에서 유럽파가 총출동하는 그리스전에 큰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더욱이 사실상 이번 명단이 브라질월드컵에 나설 선수단이 주축이 될 것이 유력한 만큼 다음 달 6일 열릴 그리스전에 나설 선수 구성은 더욱 중요하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박주영(왓포드)의 합류다. 지난해 2월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 이후 1년 넘게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던 박주영은 아스널을 떠나 왓포드로 임대 이적이 성사됨과 동시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카타르 스타스리그에서 맹활약하며 6경기 연속 골을 넣는 등 '중동의 메시'로 맹활약하는 남태희(레퀴야)도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2002년 한일월드컵과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했던 수비수 차두리(FC서울) 역시 홍명보 감독 부임 후 처음으로 대표팀에 합류해 자신의 세번째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점검하게 됐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다음 달 1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로 선수들을 소집해 2일 그리스로 출국할 계획이다. 일본과 중국에서 활약하는 일부 선수와 유럽파는 그리스 현지에서 대표팀에 합류한다.
노컷뉴스
●그리스전 출전 브라질 대표팀 명단(24명)
▲골키퍼=정성룡(수원), 김승규(울산),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수비수=이용(울산), 박주호(마인츠),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 차두리(FC서울), 곽태휘(알 힐랄), 황석호(산프레체 히로시마),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미드필더=하대성(베이징 궈안), 박종우(광저우 부리), 기성용(선덜랜드), 한국영(쇼난 벨마레), 구자철(마인츠), 김보경(카디프시티), 남태희(레퀴야), 이청용(볼턴), 손흥민(레버쿠젠) ▲공격수=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박주영(왓포드), 이근호(상주), 김신욱(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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