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영(62)천안시정발전연구센터 이사장은 19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천안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로써 민주당 천안시장 경쟁구도는 이규희(52) 멋진천안만들기 대표, 한태선(50) 정책위원회 부의장, 장기수(47) 시의원 등 4파전 양상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구 이사장은 “시민 한 분 한 분의 꿈이 이루어지는 행복한 천안을 만들기 위해 그동안 쌓아온 모든 경험과 역량을 바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결연한 각오와 의지로 천안시장 출마를 시민 앞에 엄숙히 선언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내 다른 출마예정자들도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천안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이규희(53) 멋진 천안만들기 대표는 민심 걷기 탐방을 하며 선거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 대표는 “품격있는 공원과 문화의 거리, 랜드마크 광장 등 멋진 도시의 10대 요건 충족을 통해 천안시를 전국적으로 멋진 도시로 만들기 위한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한태선(50) 부의장은 다음달 1일 출판기념회를 갖는 등 당내 경선을 1차 목표로 시민과의 접촉의 폭을 넓히고 있다. 한 부의장은 “공평하고 정의로운 천안시장, 소통하고 대화하는 천안시정으로 천안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천안시의회 부의장을 지낸 장기수 의원은 지난해 좋은도시연구소를 설립해 정책을 발굴하고 당내 경선을 대비한 지지자를 확보하고 민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장 의원은 “13년간의 시민운동가, 8년간의 천안시 의정활동을 통해 쌓은 경험을 토대로 . 복지ㆍ경제ㆍ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꽃이 피는 천안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민주당 충남도당 관계자는 “거론되는 후보 모두가 천안 시정을 이끌 능력과 실력을 겸비했다”며 “본격적인 경쟁으로 뜨거워지는 1차 관문인 '당내 경선'이 주요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천안=윤원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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