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건강보험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해 '독감'을 분석한결과 1,2월에 진료인원이 가장 많았으며 최근 2년간에는 1월보다 2~3월의 늦겨울 독감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감 진료인원의 연령별 점유율은 지난해를 기준으로 10세 미만에서 34.1%로 가장 높았고, 10대가 14.5%, 30대가 13.5% 순이었다. 20세 미만 환자는 전체 진료인원의 48.6%를 차지해 독감 환자 2명중 1명은 소아 및 청소년이었다.
진료인원은 독감 유행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는데, 2009년 약 184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2013년은 약 21만명으로 가장 적었다.
올해들어 환자들이 큰폭으로 증가하면서 현재 감염주의 당부 상태다.
총진료비는 지난 2010년 약 1663억언으로 가장 많았고 지난 2011년이 약 203억원으로 가장 적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질환으로 상기도 염증(기침, 콧물, 객담 등), 두통, 근육통, 발열 등의 증상이 동반돼 나타난다. 전염성이 매우 강해 매년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되고 있으며 지난 2009년 크게 유행했다.
미열이 서서히 시작되는 일반적인 감기와 달리 갑작스럽게 고열 증상이 시작되면 전신 근육통의 정도 역시 심하다.
노인, 영유아, 임신부 및 만성 내과질환 환자는 인플루엔자 고위험군에 속하며 중증 합병증 및 사망의 위험이 높아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5일 독감 주의보를 내리고 명절과 학교 개학 이후 대유행을 예고했다.
독감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은 매년 인플루엔자 백신접종, 항바이러스제 복용이 있으며 손씻기, 기침 가려하기 등 일상생활에서의 예방법도 도움이 된다.
독감에 걸렸을 때 치료법은 항바이러스제, 합병증 발생 시 항생제 요법, 대증요법 등이 있으며, 전염성이 강한 만큼 주위 사람들과의 접촉을 금해야 한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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