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세종시 및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올해 9월 완공 예정으로 공공자전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행복청은 지난달 한솔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최근 2주 동안 주민공람을 마치고, 21곳에 대한 보관소 위치를 확정했다.
보관소 위치는 첫마을아파트단지, 세종호수공원, 정부세종청사 등 총 21곳이며, 자전거 총 230대가 배치될 예정이다.
설치코스의 경우 첫마을 주변에는 7개 단지별 1곳과 한솔고·한솔중 부근 각 1곳, 세종보 홍보관 앞 및 첫마을 임시터미널 BRT 정류장 앞 각 1곳 등 모두 11곳을 배정했다.
외곽 단지부터 BRT 정류장까지 도보이동 시간이 최대 20분에 이르는 만큼, 공공자전거 배치는 주민편익 강화에 기여하게 된다.
또한 정부세종청사 인근에는 도램마을 앞 및 성남고 각 1곳, 청사 종합민원실 및 고용노동부, 농림부, 산업부, 문체부, 국무조정실 앞에 각각 1곳이 배치된다.
구축은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맡고, 향후 완공되면 세종시가 운영하게 된다.
행복도시 공공자전거는 첨단정보기술(IT)이 적용돼 휴대전화나 전자카드 인증을 통해 신분이 확인되면, 누구나 원하는 장소에서 자전거를 빌려탄 뒤 21개 보관소 어느 곳에서나 반납할 수 있다.
보관소에는 무선인터넷망이 설치돼 시스템 통제와 함께, 부가적으로 시민들에게 와이파이(WIFI)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행복청은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오는 2030년까지 총 3단계에 걸쳐서 보관소 500곳, 자전거 6000대를 설치해, 행복도시를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수준의 표준 공공자전거 도시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행복청 관계자는 “이번 기본계획을 뒷받침하기 위해 행복청은 대중교통중심도로(22.9㎞) 및 외곽순환도로(28.1㎞) 길이의 약 7배에 달하는 총 연장 354㎞의 자전거도로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종=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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