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역외탈세 혐의자 211명을 조사해 모두 1조789억원의 세금을 추징, 역대 최고의 성과를 냈다.
이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성원을 바탕으로 다각적인 국제공조와 관계기관간 정보공유ㆍ활용과 지속적인 역외탈세 차단 인프라 구축 등의 결과로 분석된다.
국세청은 외국인투자와 교역활성화를 위한 세정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고의적ㆍ지능적 역외탈세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과세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세청은 성실납세자와 중소기업ㆍ서민의 세무조사 부담은 최소화하고, 역외탈세 등 국민 모두가 공감하는 반사회적 탈세행위에 대해서는 조사역량을 집중해 엄정대응하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역외탈세에 본격적으로 대응하기 시작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추징세액이 1조원을 넘었다”며 “이는 그동안 역외탈세 차단에 세정역량을 집중한 것이 성과로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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