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출신 원내대표 당내 공감여론 많다”

김태흠 의원 “지방선거에도 유리하게 작용”

▲ 김태흠 의원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인 김태흠 의원(보령서천·사진)은 지난 15일 원내대표 선출과 관련 “당내에는 충청권 인사가 나와야한다는 공감대가 많이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기자와 만나 “박근혜 정부의 레임덕 현상을 줄이고, 현 정부의 국정 운영이 제대로 돌아가기 위해 6·4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만큼, (충청권 원내대표는) 충청출신 유권자가 많은 수도권에도 영향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그런 면에서 이완구 의원이 원내대표 후보감으로 많이 거론되고 있다”며 “이주영 의원의 해수부 장관 발령도, 충청권이 필요하다는 대의명분에서 비롯됐을 것으로 추측한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또 민주당 원내대표로 노영민 의원(청주 흥덕갑)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지역적 입장에서는 매우 바람직하다”며 “충청권 인사들이 정치권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변방이 아닌 주도적 입장으로 변화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환영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광역자치단체장 후보 선정에 대해 “당은 후보자 공천에 대해 상향식, 즉 지역주민의 뜻을 반영하는 형태로 선정하는 방안이 추진 중”이라며 “조만간 당의 공식적인 방침이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충청권에 지역구를 기반으로 하는 사람으로서 본 밑바닥 정서는 새누리당에 우호적”이라며 6·4지방선거에서의 낙관적인 승리를 예상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당헌당규에 의거, 오는 5월 초께 신인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