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강원도 일원(알펜시아, 강릉, 춘천) 및 경기도(의정부)에서 열린 장애인동계체전에 선수 7명 등 15명의 선수단이 스키와 컬링에 출전했다.
이 대회에서 대전은 황범준이 시각 장애 스키 대회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당초 목표인 15위를 달성했다. 휠체어 컬링에선 우승팀인 경남과 16강에서 만나 아쉽게 패했지만, 대회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경기였고, 첫 출전한 크로스컨트리에선 10위를 차지하며 대전 동계스포츠의 희망을 제시했다. 하계체전 및 학생체전에선 상위권에 속한 대전은 아직 동계체전에선 열악한 선수층과 환경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올해 대회를 토대로 컬링 및 스키 종목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 선수층을 확보하는 한편 전지훈련 등을 통해 경기력을 향상시키는 등 동계체전 중장기 계획을 수립, 추진할 방침이다.
김선공 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동계체전은 동계스포츠시설 등 여건에 따라 경기력이 결정된다”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모두 최선을 다하고 돌아왔다”고 말했다.
충남도 이 대회에 선수 17명 등 36명의 선수단이 알파인스키와 크로스컨트리스키, 아이스슬레이지 하키, 휠체어 컬링, 빙상 등에 출전했다. 비록 메달은 가져오지 못했지만 종합점수 1630점을 획득, 13위를 차지했다.
충북은 알파인스키와 크로스컨트리스키, 아이스슬레이지 하키, 휠체어 컬링, 빙상 등에 36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7개 등 초 14개의 메달을 가져와 종합점수 8815점을 획득해 6위에 랭크됐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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