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석희 [연합뉴스 제공] |
아쉬움이 남았지만 첫 올림픽 메달에 대한 기쁨이 더 컸다. 그리고 남은 경기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심석희는 지난 15일 밤(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저우양(중국)에 밀려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막판 막판 저우양에게 선두를 내준 것이 뼈아팠다. 심석희는 특히 최근 10번의 월드컵에서 1500m를 9번이나 제패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터였다.
심석희는 그러나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첫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서 기뻐요”라며 웃었다.
역시 막판 추월을 당한 것이 마음에 걸렸다. 심석희는 “저우양에 선두를 내준 그 한 순간이 가장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저우양을) 견제하긴 했는데 그 안에서도 빈틈을 보고 나오는데 그만큼 노련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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