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그루 우뚝 서 있다.
그 잎은
훈풍에 더욱 푸르다.
국사가 어찌 중하지 아니할까 만은,
내 마음
상처 되어 슬픔에 차고,
풀은 자라고
나무는 더욱 푸르련만
여심(女心)은
한에 젖어 슬퍼하나니,
임이어, 이 봄이 다하기 전에 돌아오소서...
有杕之杜(유체지두), 其葉萋萋(기엽처처), 王事靡盬(왕사미고),
我心傷悲(아심상비), 卉木萋止(훼목처지), 女心悲止(여심비지),
征夫歸止(정부귀지),
萋萋(처처): 잎이 무성한 모습
止(지): 어조사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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