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은 남이면 건천리 금산산림문화타운을 중심으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문화공간을 조성한다는 방침아래 총21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목재문화체험장, 목조건축문화교는 산림문화의 미래지향적 가치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제 역할이 기대된다.
전체 면적의 71%가 임야로 구성된 금산군은 산림자원이 풍부한 곳으로 특히 남이자연휴양림이 위치한 남이면 건천리 지역은 원시림에 가까운 숲이 잘 보존돼 있다. 다양한 식물종과 남방계 식물 및 북방계 식물이 자라고 있는 식물생태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기도 하다.
군은 이 곳을 기존의 남이자연휴양림, 느티골산림욕장, 금산생태숲, 금산건강숲을 연계시켜 금산산림문화타운이라는 이름으로 2008년부터 통합운영 중에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업은 금산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조성. 316㏊의 면적에 총 1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사업은 2016년까지 진행된다. 현재 기반시설이 마무리되고 건축공사가 진행 중이며 공정은 40%다.
산림휴양지구, 생태체험교육지구로 나눠 비밀의 문 열기 등 25종의 체험시설이 들어서며 편백집, 산림문화휴양관, 숲길, 출렁다리가 설치된다.
2015년까지 총 52억원이 투입되는 목재문화체험장 조성사업은 목재문화체험장, 목공체험장, 트리하우스, 기획전시실, 카페테리아 등 자연형 시설이 들어선다. 지난해까지 토목공사 등 기반조성을 마쳤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건축공사 및 전시, 조경공사에 들어간다.
올해부터 사업이 시작되는 금산행복나무 목조건축문화학교는 목재문화체험장 사업과 연계돼 목조건축 전문인재 양성, 청소년 직업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의 역할을 맡는다.
2016년까지 총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주민참여형 창조지역사업의 취지를 살려 차별화를 꾀하게 된다. 이와 함께 군은 산림문화타운의 숲속의 집 철거 및 리모델링, 휴양림 보완, 신규 숲체험프로그램 개발 등 기존 산림문화타운에 대한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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