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위원장은 이날 출입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우선 혁신도시 등으로 이전한 기관들이 지역인재 채용 등을 통해 지역 고용 창출에 기여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전기관을 중심으로 관련 산업체, 연구기관들이 어울러져 산·학·연 클러스터가 구축됨으로써, 혁신도시가 명실상부한 지역의 성장거점이 되도록 지원하겠다”며 “올해 공공기관들이 본격적으로 이전함에 따라 직원과 가족들이 불편 없이 정착할 수 있도록 정주여건에 대한 점검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발전위원회는 지난해 새 정부의 정책 수립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일을 하였다면, 올해에는 주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집행하는 데 역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우선 지역생활권 실현을 위해 필요한 세부사업들을 지역 주도적으로 발굴해 2015년 정부 예산에 반영하도록 지원하고, 여러 부처의 사업들이 패키지로 지원되도록 하여 2015년부터 사업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실현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 광역·지역발전특별회계 개편과 지역발전 5개년 계획 수립 등 지역발전정책 기반을 강화하고, 지자체들과 지역행복생활권을 구성하여 관계부처와 시범사업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지방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은 전체 이전대상 150개 기관 중 한국전력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관광공사 등 75개 기관이며, 이주자는 2만4000여명에 달한다.
서울=김대중 기자 dj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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