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11일 천안축구센터에서 성무용 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의장, 지역주민, 전문가, 상인회, 사회단체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재생 선도지역 지정 및 지역행복 생활권 사업구상(안)'공청회를 개최했다.
시는 이날 공청회에서 지역주민과 전문가들이 제시한 의견을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근린재생형 도시재생사업 제안서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도시재생 선도지역 지정 공모사업을 발표하고 도시재생이 시급하고 파급효과가 큰 지역에 대해 경제기반형(2곳), 근린재생형(9곳) 등 총 11곳을 선정해 4년간 1400억원의 국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근린재생형 선도지역으로 선정되면 4년간 200억의 예산이 국비와 지방비 매칭펀드(50대 50)로 지원되며 그동안 침체되었던 원도심 상권 활성화와 옛 명동거리 추억을 재현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지난해 11월과 12월, 2차에 걸쳐 재개발·재건축·도시환경정비사업구역의 조합·임직원과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도시재생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따른 정부정책 소개와 향후 도시재생 방향 등에 대한 도시재생대학 운영을 통한 교육을 실시한바 있다.
올해는 지역 상인회와 함께 골목경제 활성화 및 지역공동체 활성화 강화를 위한 거버넌스 구축과 지역주민의 역량강화 등을 위한 도시재생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다음달 중 시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14일 선도지역지정 공모 제안서를 국토교통부에 신청 할 계획이며 선도지역 지정은 관계 행정기관 협의 및 평가와 국무총리실 산하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4월말 선정될 계획이다.이를 위해 시는 각 부서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과 연관된 사업들을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도시재생사업단이 총괄해 차별화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선구자적인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천안=오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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