雪雪긴 출근길… 곳곳서 쾅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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雪雪긴 출근길… 곳곳서 쾅쾅

대전·충남 새벽부터 쌓인눈에 극심한 정체 도심 차량추돌로 운전자 사망 등 교통사고 속출

  • 승인 2014-02-10 18:13
  • 신문게재 2014-02-11 5면
  • 임병안·유희성 기자임병안·유희성 기자
이른 새벽부터 도로에 쌓인 눈에 월요일 출근길이 각종 교통사고로 얼룩졌다.

적설량 1.3㎝를 기록한 대전에서는 10일 오전 8시께 유성구 화암네거리에서 북대전나들목으로 향하는 대덕대로 3차로에서 승용차 간 추돌사고가 발생해 출근길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이보다 앞서 오전 0시 10분께 대덕구 한밭대로 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 교차로에서 김모(42)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4.5t 트럭을 들이받아 김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또 오전 5시 30분께에는 한밭대로 중리네거리에서 오정네거리 못 간 지점에서 승용차 관련 5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길에 살짝 쌓인 눈길에 미끄러져 발생한 사고로 추정되며, 주변이 크게 혼잡을 빚었다.

이밖에도 오전 7시 10분께 유성구 현충원역 인근에서 4t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주변에 정차 중이던 승용차와 전봇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있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37)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전봇대가 쓰러져 한전이 긴급 복구공사를 벌였다.

이날 오전 적설량 2㎝를 기록한 충남에서도 사고가 잇따라 10일 오전 7시 50분께 아산시 신창면 서부남로 지방도로에서 손모(여·57)씨가 운전하던 승용차와 마주 오던 4.5t 트럭이 정면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박모(57)씨가 숨지고 손씨와 트럭 운전자가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중앙선 침범에 따른 사고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임병안·유희성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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