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청은 관내 휴대전화매장의 절도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매장 내 보안시설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지구대마다 관할에 있는 휴대전화매장 20~30개를 지정해 월 1회 이상 방문하며 방범진단을 벌이고 있다.
휴대전화 판매장에 CCTV가 설치돼 있는지 또는 얼굴을 인식할 수 있는 수준인지 등을 점검하고 고가의 기기를 안전하게 보관할 금고가 있는지 확인한다. 또 퇴근 후 출입문을 잠그는 방법이나 방범셔터가 설치됐는지 확인하고, 방범시설에 부족한 부분이 있으며 이를 보완할 수 있도록 점포주에게 설명하고 있다.
현재까지 휴대전화 판매점 800여 곳을 방범진단 대상으로 지정하고 진단표를 작성해 일제점검 중이다. 이는 고가의 스마트폰을 다량 보유하고도 이를 지킬 보안시설이 부실해 절도 피해가 자주 발생하는 만큼 이를 예방하자는 차원이다.
대전경찰 관계자는 “방범진단을 통해 절도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을 사전에 낮추려는 것으로 점포주가 보안시설 확충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당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