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쿠바다. 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었던 체 게바라. 저자는 특히 체 게바라의 인생을 완전히 바꾼 오토바이 여행을 동경했다. 비록 체 게바라가 오토바이로 다닌 남아메리카의 모든 곳을 당장 찾아갈 순 없지만, 그가 안장된 산타클라라를 가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그는 쿠바로 떠났다.
이 책은 저자가 그의 몸을 실은 자전거 속도처럼 알아간 쿠바의 어제와 오늘, 도시와 농촌 그리고 혁명가들의 이야기다. 자전거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쿠바 여행에 대한 안내서이자, 이 혁명의 나라를 알고 싶어 하는 초심자들을 위한 훌륭한 쿠바 입문서가 될 것이다.
출판 푸른역사, 페이지 265쪽, 가격 1만5000원.
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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