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플루 품귀… 처방전 받고도 발동동

  • 사회/교육
  • 환경/교통

타미플루 품귀… 처방전 받고도 발동동

계절독감 확산에 수요 급증… 대전지역 약국 10곳중 2곳서만 구입가능

  • 승인 2014-02-05 18:06
  • 신문게재 2014-02-06 5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지난 2009년 '신종플루'라는 이름으로 유행했던 A형 인플루엔자(H1N1)가 급증하고 있는가운데, 지역에서도 치료제인 '타미플루'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5일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유행 증가에 따른 감염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계절인플루엔자 환자는 지난해 12월 마지막주에 15.3명(외래환자 1000명당)으로 유행주의보 12.1명 수준을 넘어선이후 1월 5주(1월 26~2.1)에 48명으로 4배가량 급증했다.

앞으로 4주동안 유행이 지속돼 60~70명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표 검사상 감염 확인이 될 경우 고위험군환자(1세이상 9세 이하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등)는 인플루엔자 치료제인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에 대해 요양급여도 인정키로 했다.

상황이 이렇지만 지역에서 항바이러스제 구하기는 아직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본보가 지역의 약국들을 대상으로 타미플루 취급 여부를 확인한 결과 10곳중 단 2곳에서만 타미플루 구입이 가능했다. 지역의 종합병원들은 A형 인플루엔자 확진 환자들에게는 여전히 타미플루 처방전을 내보내고 있지만, 처방전으로 약을 구입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역의 B약국 관계자는 “도매상들도 제고가 없다는 이야기만 전해들은 상태이며, 명절 전후로 타미플루 구입 문의가 늘고 있지만, 약을 구할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대전시는 현재 정부 비축분으로 관내 보건소 5개소에 100인분씩 500인분의 타미플루와 200인분의 릴렌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아직까지는 시중 수급에 차질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역의 타미플루 부족현상과 관련해 국가 비축분 긴급 활용등 식약처 및 수입사와 협력해 수입사의 시중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상태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