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유행 증가에 따른 감염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계절인플루엔자 환자는 지난해 12월 마지막주에 15.3명(외래환자 1000명당)으로 유행주의보 12.1명 수준을 넘어선이후 1월 5주(1월 26~2.1)에 48명으로 4배가량 급증했다.
앞으로 4주동안 유행이 지속돼 60~70명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표 검사상 감염 확인이 될 경우 고위험군환자(1세이상 9세 이하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등)는 인플루엔자 치료제인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에 대해 요양급여도 인정키로 했다.
상황이 이렇지만 지역에서 항바이러스제 구하기는 아직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본보가 지역의 약국들을 대상으로 타미플루 취급 여부를 확인한 결과 10곳중 단 2곳에서만 타미플루 구입이 가능했다. 지역의 종합병원들은 A형 인플루엔자 확진 환자들에게는 여전히 타미플루 처방전을 내보내고 있지만, 처방전으로 약을 구입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역의 B약국 관계자는 “도매상들도 제고가 없다는 이야기만 전해들은 상태이며, 명절 전후로 타미플루 구입 문의가 늘고 있지만, 약을 구할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대전시는 현재 정부 비축분으로 관내 보건소 5개소에 100인분씩 500인분의 타미플루와 200인분의 릴렌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아직까지는 시중 수급에 차질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역의 타미플루 부족현상과 관련해 국가 비축분 긴급 활용등 식약처 및 수입사와 협력해 수입사의 시중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상태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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