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봄·가을에 '관광주간'을 신설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를 놓고 여행업계가 우려반, 기대반.
정부의 이번 관광진흥책은 휴가비용을 정부와 회사가 지원하면서까지 내국인의 국내관광을 활성화시키게 했다는 계획이지만, 여행업계는 “굳이 해외여행을 계획한 사람들이 몇십만 원 비용을 아끼려고 국내 관광을 가겠느냐”며 “오히려 비수기인 5월이나 9월에 해외여행을 갈 확률이 높다”면서 정부의 졸속 행정을 비판.
여행업계 관계자는 “맞벌이 부부가 많은 시대에 관광주간을 만든다고 모든 가족이 한꺼번에 여행을 갈수 있는 것도 비현실적이거니와, 해외여행이 일상화된 상황이어서 국내 관광상품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 지 현장에서는 혼란스럽다”는 반응이어서 정부가 앞으로 풀어나갈 지에 관심.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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