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투자유치 활성화 새국면 기대감

  • 정치/행정
  • 세종

행복도시 투자유치 활성화 새국면 기대감

특별법 일부 개정안 14일 시행… 정부부처 이전·대학·병원 본격입주

  • 승인 2014-02-03 17:46
  • 신문게재 2014-02-04 2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행복도시건설특별법 일부 개정안이 14일 시행을 앞두고 투자유치 원년 전환적 국면 조성이란 기대감을 낳고 있다.<본보 1월 20~24일자 '2030년 명품 자족도시 성장 문턱, 기로에 선 세종시' 시리즈 보도>

국토교통부와 행복도시건설청은 지난해 8월14일 발표한 행복도시 자족기능 확충 종합대책 후속 조치를 본격화한다. 이에 앞선 13일 행복도시건설특별법 일부 개정안 공포를 실행하는 흐름이기도 하다. MB정부 들어 수정안 논란을 거치면서 대형 건설사의 사업포기 및 각종 사업지연 등 악재가 잇따랐고, 타 지자체 반발 등에 따라 법적·제도적 뒷받침없는 행복도시 미래는 안갯 속을 거닐었다. 감사원은 2012년 초 투자유치 등 자족성 확보대책 전무 상황을 지적하기도 했다.

새정부 들어 정상 건설 의지가 재천명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된 셈이다. 경제자유구역 및 제주특별자치도 등에 걸맞는 투자여건 마련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대학과 종합병원, 연구기관, 국제기구, 지식산업센터 등을 지원대상 자족기능 시설로 정했다.



입주 희망자가 행복청장에게 사업서 제출 시 행복도시건설추진위원회 심의 후 부지매입 및 건축비용을 지원할 수 있다. 세부적인 지원범위와 한도, 절차 등은 다음달 안으로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고시된다. 또 건축수요 증가에 대응한 건축위원회 위원수 상한을 30명에서 60명까지 확대하는 등 관련 절차를 개선했다.

행복청 관계자는 “고려대와 한밭대, 충남대 등 5개 유치대상 대학 중 KAIST를 우선 입주대학으로 선정했고, 500병상 수준의 충남대병원 건립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 같은 성과를 구체화하고, 2015년 정부부처 이전 후를 대비한 전략 과제실행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차질없는 정부부처 이전을 넘어 대학과 병원, 연구기관 등의 본격적인 입주를 유도할 것”이라며 “명실상부한 자족기능을 갖춘 명품도시 도약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