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센터 최대 강점은 네트워크 내일부터 전문진료와 예방활동 시작"

  • 문화
  • 건강/의료

“관절염센터 최대 강점은 네트워크 내일부터 전문진료와 예방활동 시작"

인터뷰-황득수 센터장

  • 승인 2014-02-03 14:08
  • 신문게재 2014-02-04 10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지금은 전문질환센터 시대]충남대병원을 가다(2)

“모든 교수들이 센터내에서 네트워크가 된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입니다.”

권역류머티스 및 퇴행성관절염센터장인 황득수<사진> 교수는 관절염센터의 가장 큰 강점으로 체계적인 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도 그럴것이 관절염센터내에는 무릎 인공관절을 비롯한 수부외과, 어깨, 발목 등 모든 관절치료가 가능하고, 재활센터가 함께하고 있어 재활이 필요한 진료에 대해서는 협진도 가능하다.

황 교수는 “모든 교수들이 센터 내에서 네트워크가 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수술실도 관절 수술실만 별도로 할 수 있는 수술실과 검사장비 등이 모두 원스톱이다. 시스템을 비롯한 모든 시설이 전국 최고의 시설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전지역민들이 이같은 사실을 잘 모르고 있는것 같다”라며 “전국 최고의 시설은 단지 시설이 좋다라는 것 보다는 체계적인 진료 시스템을 갖추고, 환자들이 원스톱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는 2월 5일부터 센터내 모든 병실을 셋업하고 전문진료에 들어가게 된다”고 말했다.

관절염센터는 노인회를 비롯한 체육회등과 연계해 사전 질병 예방을 위하 활동도 나선다.

황 교수는 “스포츠 분야의 학교체육분야는 가장 취약하다”라며 “관절염하면 노인만의 질병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어린시절부터 학교체육 선수들을 관리하지 않으면 2차 질환이 많이 발생하고 있고 어린 나이부터 관절염으로 고생을 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 “센터와 연계를 통해 환자들이 제때 치료를 받을 수 있고, 질병에 대해 정확히 알수 있는 기회 제공을 할 것”이라며 “이곳에 오면 대학교수들이 확실한 진단을하고 치료를 할수 있다. 진단이 나오면 맞춤형 치료도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관절염센터는 1차의료기관인 동내의원들을 위한 다양한 심포지엄도 계획중이다. 대전충청지역에 있는 개원 정형외과, 관절염 등을 취급하고 있는 병원들에게 새로운 병과, 심도 있는 병들을 소개해주고 정석 치료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황 교수는 “개인병원들이 물리치료 등으로 치료를 완료했다고 생각하는 경우들이 있어 환자들이 더 큰 부작용이 생기는 경우를 많이 접해왔다”며 “대학병원인만큼 환자 치료는 물론 그런 부분들을 소개하고 교육적인 역할을 하려 한다”고 말했다.

2014년의 목표도 제시했다.

황 교수는 “지역민들에게 홍보도 잘 돼야 겠지만, 지역에서 환자들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정확한 치료 체계가 잡혀있지 않은만큼 그것만이라도 확실하게 해줬으면 한다”며 “진단이 안되서 헤매는 경우가 많다. 관절염 센터는 교수 등 전문인력이 전국적으로 수준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김민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