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4지선 관전포인트] 대전·세종·충남 교육감

  • 사회/교육
  • 교육/시험

[6ㆍ4지선 관전포인트] 대전·세종·충남 교육감

대전 '정개특위 지켜보자' 관망세…충남 우형식 전 차관 출마 포기

  • 승인 2014-02-02 16:01
  • 신문게재 2014-02-03 3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6ㆍ4 교육감 선거에 뛸 대전ㆍ세종ㆍ충남 후보의 대진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설 '교육 민심'을 들은 후보들은 4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 전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설 연휴를 거치면서 유력 후보 내지 다크호스로 꼽히던 후보들이 출마를 접기도 했고, 물밑 탐색전을 벌였던 후보의 출마 선언이 있었다.

후보군 가운데 일부는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교육감 러닝메이트제가 사실상 물 건너감에 따라 몇몇 후보들이 출마를 포기하는 모습이다.

대전의 경우, 유력 후보로 꼽히던 윤형수 서부교육장이 정개특위 결과를 주시했으나 현행 방식대로 선거를 치를 것으로 예상되자 다음달 28일까지 연장된 정개특위 활동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최진동 대전시교육위원장도 현행 방식대로 치르는 교육감 선거 방식에 회의적이다.

이럴 경우 대전은 김덕주 전 대전교육청 교육국장, 김동건 대전시 교육의원, 설동호 전 한밭대 총장, 이창기 전 대전발전연구원장, 정상범 전 대전교육위 의장, 최한성 대덕대 교수, 한숭동 전 대덕대 총장 등 7명이 초반 선거전을 이끌고 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초반 선거구도의 최대 복병으로 꼽히는 이창섭 충남대 교수는 대학에 이미 휴직계를 제출한 뒤 이르면 이달 중순께 출마를 공식화 할 예정이다.

세종은 송명석 공주고 교사, 오광록 전 대전교육감, 최교진 세종교육희망포럼 대표, 홍순승 세종교육청 교육국장, 최태호 중부대 교수, 임청산 전 공주대 학장 등 6명이 무대에 올라있다. 현직 교원인 송명석 공주고 교사와 홍순승 세종교육청 교육국장이 명예퇴직을 신청한 상태이고 최태호 중부대 교수도 선거기간 동안 휴직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은 최대 관전 포인트였던 우형식 전 교육부 차관이 출마를 포기하면서 선거 구도가 혼전 양상으로 접어드는 분위기다. 우 차관은 서만철 공주대 총장과 함께 선거 초반전의 최대 다크호스가 될 것으로 관측됐으나 현행 선거방식의 불공정성을 이유로 출마 뜻을 접었다. 이로써 충남은 권혁운 순천향대 교수, 김지철 충남도 교육의원, 류창기 전 천안교육장, 명노희 충남도 교육의원, 서만철 공주대 총장, 양효진 전 당진교육장, 지희순 전 당진교육장 등 7명이 예비후보로 뛸 채비다.

각 후보들은 4일 예비후보 등록이 다가오면서 선거사무소 개소, 홍보물 제작 등 제한된 범위에서 선거 운동을 하기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와 간판ㆍ현판ㆍ현수막을 설치할 수 있고, 선거사무장을 포함한 5인 이내의 선거사무원을 둘 수 있다. 또한 ▲유권자 직접 전화 ▲이메일ㆍ문자메시지 발송(5회 이내) ▲어깨띠ㆍ표지물 착용 ▲홍보물 1회 우편발송 ▲공약집 발간ㆍ판매(방문판매 금지)도 가능해진다.

오주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