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26개 업종 가운데 영상음향통신과 석유정제 등 4개 업종을 제외한 22개 업종에서 고르게 생산이 확대되면서 광공업 생산이 크게 늘었다. 하지만 서비스업 생산이 전월대비 0.7% 감소하고 건설업과 공공행정도 각각 7.4%, 3.4%씩 줄어들어,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1%로 소폭 증가에 그쳤다.
최근 증가세를 이어가던 소매판매도 12월들어 전월대비 1.3% 감소로 돌아서, 민간소비가 다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증가해 전월 대비 5.2% 증가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제조업 대부분 업종에서 생산이 확대되고, 설비투자도 크게 증가해, 경기회복 조짐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소비의 경우는 개선세가 둔화된 모습이지만 견조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향후 경기흐름을 보여주는 경기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비 0.5p 상승해, 석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재부는 그러나 “1월에도 회복흐름이 지속되겠지만, 일시적 요인이 산업생산을 위촉시킬 수도 있다”고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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