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비상]설연휴 기차역·터미널 방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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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비상]설연휴 기차역·터미널 방역 강화

충남 시군 부시장·부군수 회의… 철새도래지 관리체계 정비

  • 승인 2014-01-29 13:36
  • 신문게재 2014-01-30 2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충남도는 29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시·군 부시장·부군수 회의를 개최하고, 설 명절 종합대책과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천안과 부여지역에서 발생한 AI의 확산 방지 대책과 도로명주소 전면사용으로 인한 도민 불편에 대한 대응방안을 집중 토론했다.

AI 확산 방지 대책과 관련 주요도로에 통제초소를 설치(91개소)했으나 고속도로 나들목과 주요도로에 추가 통제초소 설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철새에 의해 확산되는 추정되지만 가금류는 축산부서, 철새는 환경부서에서 담당하면서 유기적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따라 도는 AI 발생지 및 철새도래지·서식지로부터의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철새도래지에 대한 관리체계 정비 및 농가시설을 보강한다는 방침이다. 차단 방역활동에 대해서는 기존 방역초소 운영 강화 및 고속도로 나들목에 소독시설을 설치·운영하고 기차역, 터미널 등 주요장소에 발판 소독조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설 명절을 맞아 귀성객 및 도민을 대상으로 홍보도 강화하기로 했으며 AI 피해농가(천안 3, 부여 3개 농가) 보상금을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보건행정과는 AI 인체감염 예방 대책과 설 연휴기간 감염병 환자 발생에 대비해 감시체계 운영을 강화한다. AI 유행 종료가 확인될 때까지 비상 방역체계 강화 및 일일보고 체계를 유지하고 축산농가 종사자 및 살처분자 인체감염 예방조치, 위생수칙을 주민에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당면 현안사항으로는 ▲상반기 지방재정 균형집행 추진 ▲중소기업 육성자금 홍보 협조 ▲설 명절 종합대책 ▲새올 행정시스템 도로명주소 전환 협조 ▲3농혁신 시·군 제안 공모사업 발굴추진 ▲봄철 산불방지대책 등 11건이 협의됐다.

내포=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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