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공사는 29일 2013년 수송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대전도시철도 22개 역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유성온천역으로 2012년 대비 6.3% 늘었고, 탄방역도 6% 증가했다.
유성온천역은 도안신도시 입주에 따른 인구유입, 도시기반시설 조성, 상권확대 등의 영향으로 이용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탄방역은 역세권 부근에 대형병원의 입주로 이용객이 늘은 것으로 파악됐다.
22개 역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곳은 대전역이며, 지난해 하루 평균 이용객은 1만1000여명에 달했다. 대전역은 2006년 대전도시철도 개통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가장 적은 역은 갑천역으로 하루 평균 이용객이 1142명에 그쳐 대전역 이용객의 10% 수준에 불과했다. 지난해 대전도시철도 총 이용객은 2012년 대비 3.6% 증가한 3986만여명으로 하루 평균 10만9000여명에 달하며, 개통 이후 누적 이용객은 2억4828만3000여명으로 집계됐다.
대전시민을 150만명으로 가정했을 때 1인당 166회씩 이용한 셈이다. 지난해 최다 이용객을 기록한 날은 12월 24일의 14만9985명으로 성탄 전야와 맞물려 중앙로 일대에서 개최된 '오색빛 축제'에 많은 인파가 몰린 것으로 조사됐다.
승객 1인당 평균 승차거리는 6.4㎞, 1인당 평균 운임은 727원으로 나타났으며,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는 어린이와 우대권(무임) 이용객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