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12월 3일 발표한 행복주택 활성화 대책일환으로 1차 지자체 수요조사를 진행했다.전국적으로는 3만7000여세대가 접수됐다. 대전, 세종, 충남지역도 8000여세대에 가까운 행복주택희망지구를 제안,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지역별로는 대전 5570세대, 세종 450여세대, 충남 2100여세대, 충북 928세대 등이다.
이외도 서울 2500세대, 부산 7656세대, 인천 1525세대, 광주 2495세대, 경기 4217세대, 강원 5047세대, 전북 970세대, 전남 89세대, 경북 1289세대, 경남 1201세대다.
대전은 대덕구 읍내동 426번지 일원 12만5491㎡가 후보지다. 철도청부지 5만1222㎡는 공동주택방식, 현지개량방식은 7만4269㎡다. 철도청부지는 대전조차장 부지로 공동주택 용적률 200%, 8층이하 2270세대가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세종시는 450세대의 행복주택 사업을 제안했다. 시는 조치원읍에 3~4곳을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 지난달 타당성검토를 위해 용역을 발주했다. 3월말에서 4월초 용역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용역결과에 따라 최종희망지구를 국토부에 제안할 예정이다.
충남은 논산, 청양 등 2100여세대가 후보지로 제안됐다. 논산시 강경읍 대흥리 32-159번지 일원인 강경역 1지구 1만5000㎡로 철도부지로 100% 사용되고 있다. 반월동 33-90번지일원 논산역 1지구는 1만1700㎡로 농지 30%, 철로 70%다. 반월동 33-222번지일원 논산역 2지구는 1만2000㎡로 철도부지가 100%다.
청양군 운곡면 광암리 633-2번지일원은 5300㎡로 현재 폐교로 구 학교건물, 창고가 존재해 있다.
국토부는 지자체 제안사업을 수요, 지역안배, 지역여건 등을 고려해 우선순위를 선정해 추진키로 했다. 지자체 희망사업은 현장점검, 지자체 협의 등 부지현황과 수요조사로 후보지를 선별, 확정해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대전, 충남지역은 다음달 행복주택 희망지구에 대해 현장답사를 계획하고 있다. 상반기중으로 최종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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