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산 인접지역으로 대규모 신규아파트 공급가능성이 커지며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26일 대전 서구청·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구 괴정동 일원에 대한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위한 제안서가 지난해말 서구청에 접수됐다.
KT측이 도시개발구역지정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것이 취재결과 확인됐다. 기존에 뜬구름처럼 떠있던 개발에 대한 소문이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
이 부지는 서구 괴정동 KT 인재개발원 25만3884㎡부지다.
사업추진은 KT그룹의 부동산개발업체인 케이티에스테이트에서 추진중이다. 사업명칭은 대전 KT인재개발원 도시개발구역이다.
수용인구는 4625명에 1828세대 예정이다.
공동주택용지 8만4672㎡, 근린생활시설용지 3551㎡, 준주거시설용지 1만1060㎡다. 복합시설용지도 1만7447㎡, 공공문화시설용지 7393㎡, 공원 8만1557㎡, 녹지 4230㎡, 주차장 3117㎡, 도로 4만857㎡가 들어선다.
케이티에스테이트측은 지난해 도시개발구역지정을 위한 제안서를 서구청에 제출했다.
서구청은 관련절차에 따라 지난해 11월25일부터 12월12일까지 주민공람을 거쳐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수렴된 도로선형개선 등 주민의견을 시행자에 전달했다. 공람의견에 대해서 시행자에 검토의견 등을 추가제출할 것을 요청해놓은 상태다.
앞으로 구도시계획위원회 자문, 자문결과에 따라서 도시개발사업제안서 수용 여부 통보, 이후 시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서 최종으로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된다.
본격적인 개발움직임을 보이며 부동산업계의 관심도 높다. 기존 갈마아파트, 롯데아파트, 코오롱아파트 등과 더불어 대규모 주거단지로 변모될 가능성도 커진 이유다. 또 둔산신도심과 인접한 것도 장점으로 손꼽힌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KT 인재개발원은 대전의 중심도심인 둔산권과 인접하다. 도시개발사업이 절차대로 진행되면 노후주택이 많은 둔산인접지역에 대단지 신규아파트 공급으로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대전 서구청 관계자는 “케이티에스테이트 시행자가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위한 제안서를 제출해 주민공람 등을 거쳐 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