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사업은 옛 연기군이 지난 2002년 12월 수질환경개선 및 생태공원 타당성 조사 용역 진행과 함께 본격화했다. 이어 지난 2005년 4월 충남도에 총사업비 45억원 규모의 투·융자사업 심사를 요청한 뒤, 2009년께 입장료를 받아 시설운영 및 관리비를 충당하는 안으로 구상됐다.
하지만 실제는 2010년 당초 계획된 8개 사업 중 갈대습지원 및 수변관찰로 등 2개 사업의 실시설계만 완료한 채 공사를 진행했다.
2016년 사업 정상화를 위해 같은 해 사업비 200억원, 세부사업 17개 확대안을 추진했지만, 이 역시 충남도의 타당성 재검토 의견을 받았다.
결국 국비 확보 등 명확한 재원대책없는 추진은 사업의 장기 지연상황을 낳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세종시 출범 후인 지난해 말 현재도 재원확보율 13.1%로 시공업체를 선정하는 등 우려를 낳고 있다는 분석이다.
감사원은 사업타당성 조사 및 재원조달방안 등을 재검토한 뒤 사업 재추진을 시에 통보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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