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옥주차장 개방, 승마힐링센터 개방…주민과의 소통 계속

사옥주차장 개방, 승마힐링센터 개방…주민과의 소통 계속

10대 중점추진 과제 선포…상생·화합·소통의 '서비스 경영' 돌입 월평1동 상생발전협 구성, 유대강화…실버일자리 고용과 클린캠페인도 참여

  • 승인 2014-01-23 13:58
  • 신문게재 2014-01-24 10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최왕규 한국마사회 남부권역 총괄본부장

한국마사회 남부권역본부장(대전 이남 6개 지사 총괄 본부장) 겸 대전지사장인 최왕규<사진> 본부장이 오는 2월 계룡건설의 신사옥 이전을 계기로 한국마사회 대전지사 사옥의 리모델링과 함께 올해를 대전지사 경영혁신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이의 세부 실천 방안으로 대전지사 경영혁신 10대 중점 추진 과제를 밝혔다. 이에 23일 최왕규 본부장을 만나 지역주민들과 상생, 소통하기 위해 기울이고 있는 노력들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경영혁신 원년 선포에 따른 10대 중점 추진 과제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최왕규 본부장님께서 올해를 한국마사회 대전지사 경영혁신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4대 경영 키워드를 제시하셨는데 이에 대해 소개해주실까요.

▲2014년 대전지사 경영 혁신을 위한 4대 경영 키워드는 먼저 계룡건설 이전(2월 예정)에 따라 사옥 리모델링 환경 개선을 통한 고객 안전 최우선 확보와 고객 서비스 경영을 개선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 지역주민과의 상생ㆍ소통ㆍ통합을 통해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공기업 이미지를 개선하는 것입니다. 고객과 한국마사회, 지역주민, 지자체(대전시, 서구청)가 상호 공동체 의식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대전지사 경영혁신 10대 중점 추진 과제중 첫번째는 대전지사 사옥 객장 리모델링 환경 개선사업이라지요?

▲오는 2월중 계룡건설이 이전하면 한국마사회 대전지사는 계룡건설이 사용하던 7층부터 12층까지를 리모델링해서 지방 최초로 전층, 즉 2층부터 11층까지 10개층 객장 전층에 지정좌석실을 설치 운영할 계획입니다. 계룡건설이 이전하면서 공간이 두배로 늘어나게 되지만 현 입장 정원인 3,388명을 동결해 전층 지정좌석실을 확보하고, 1인1좌석의 쾌적한 관람 환경을 조성해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게 됩니다. 리모델링 이후에는 고객 1인당 객장 점유 면적이 현재 0.3평에서 0.7평으로 늘어나게 되어 200% 이상 고객 안전이 확보되고 서비스가 획기적으로 확대 개선된다는 의미를 갖게 됩니다. 현재는 일부 고객만 좌석(1256석)을 이용하고 대부분은 서서 이용해 객장 과밀로 인한 재난 발생시 안전 사고에 일부 취약하다는 우려와 함께 고객 불편 사항이 있었는데 사옥 리모델링으로 인해 완전 해결이 가능하게 됩니다. 전층 지정좌석실 확충을 통해 고객 안전 최우선 확보와 함께 관람 환경을 대폭 개선해 객장의 쾌적화와 고급화를 추진하고 고품격의 차별화된 대전 지사 운영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두번째 추진과제로 대전지사 사옥내 지역주민 전용 커뮤니티 센터를 신설하신다지요.

▲사옥의 전망 좋은 12층 스카이라운지에 지역 주민 전용 커뮤니티센터를 신설해 복합레저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주 7일 내내 연중 상시 개방 운영할 생각입니다. 대전시의 문화트렌드를 감안해 작은 도서관을 조성하고, 바리스타 교육 시설 등 다양한 문화센터 강의실과 지역 주민쉼터 설치를 검토중입니다. 이를 통해 대전지사를 복합레저형 지사 운영 모델로 획기적으로 전환 운영해 지역 주민과 더불어 상생할 수 있는 지역밀착형, 주민친화형 지사운영 모델을 정립할 계획입니다.

-세번째 추진 과제로 대전지사 사옥내 지하 주차장을 지역 주민에게 무료로 개방하신다지요.

▲오는 2월 계룡건설 이전 후 대전지사는 사옥 자체 지하주차장 196대를 월평 1동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경마가 없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주 4일간 4월부터 연중 무료로 개방할 계획입니다. 인근 월평 1동 원투룸, 다세대, 다가구 거주 지역주민들의 많은 호응과 이용이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서구청 주관하에 건립되는 공영주차장이 오는 5월 준공돼 150대 규모의 주차장이 대전지사 인근 40m 내 위치에 설치되면 지역내 주차 여건은 많이 개선될 것으로 봅니다.

-네번째 추진과제로 지역식당을 이용하는 쿠폰제와 문화센터 활성화 방안을 내놓으신 것으로 압니다.

▲현재 고객 사은 행사시 기념품 등을 지급하던 것을 중지하고, 지역 식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쿠폰제를 새로 도입하고, 문화센터 이용 활성화 방안 강구 등을 통해 지역 상권에 적극 기여할 생각입니다. 이는 계룡건설 이전 후 대전지사 건물 공동화 방지 대책을 병행해 강구하는 차원에서 생각해낸 아이디어입니다. 식당 이용 쿠폰제를 도입하면 지역 식당들은 고객들에게 10% 정도 할인 혜택을 주게 돼 고객도 좋고, 지역 식당들도 단골 고객들을 확보하게 돼 서로 좋은 지역 경제 상생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대전지사 구내 매점에서 가급적 김밥 등 음식물을 팔지 않도록 제도화 방안을 검토 추진해 지역 식당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독려할 생각입니다. 또 경마가 없는 월, 화, 수, 목요일 주 4일간 대전지사 문화센터에 대규모로 300여명 이상의 지역주민을 유치할 수 있도록 노래교실과 웃음치료강좌, 인문학 특강 등의 프로그램을 중점 편성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다섯번째 추진과제인 지역 주민과의 유대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주실까요?

▲월평동 지역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지원 확대 추진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의 유대 강화에 힘쓸 계획입니다. 가칭 '월평1동 지역상생발전협의회'를 구성, 운영해 주민자치위원회 등 자생단체와 정례모임을 통해 소통을 활성화할 생각입니다.

-여섯번째 추진과제로 기부금 확대 지원 등 지역사회 발전사업 공동시행 검토추진 사업을 발표하셨는데요.

▲예, 올해는 대전지사가 위치한 월평 1동 지역에 중점지원될 수 있도록 주민 의견 등을 수렴해 적극 추진하고, 지속적으로 확대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또 대전시와 서구청 등과 협력해 사회적 기업 유치 등 지역 사회 발전 사업 공동시행을 통해 공익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일곱번째 추진과제로 실버 일자리 고용도 제안하신 걸로 압니다.

▲오는 4월부터 월평동 지역 주민중 실버 인력으로 구성된 청소년 학생 지킴이를 현행 3명에서 18명으로 확대해 주민 실버 일자리 고용창출 확대와 함께 청소년 보호활동을 강화할 생각입니다. 실버 보안관 인력은 불법주차계도와 환경미화, 청소년학생지킴이 보안관 등 멀티 직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여덟번째 추진과제로 쓰레기 없는 대전지사 조성 연중 클린캠페인 활동도 강화하신다지요.

▲경마일인 금요일과 토요일, 일요일마다 대전지사 주변에 1일 3회 이상 직원 등 30명의 인력을 투입해 클린캠페인 활동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아홉번째 추진과제로 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와 승마힐링센터 대전 유치를 말씀하셨지요.

▲사감위(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주관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를 정부에 건의해 오는 10월중 대전에 유치할 생각입니다. 이와 함께 승마힐링센터 대전지역 유치도 적극 추진해 승마힐링을 통한 도박 중독 치유와 청소년 폭력 피해 학생 심리 상담 치료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열번째 추진과제로 중장기적 지역 민원 해결 방안을 위해 지역 주민 민원의 원천적 해결을 위한 불합리한 세법 개정 등을 추진하신다지요.

▲한국마사회는 지역 주민 민원의 원천적 해결을 위해 대전지사 마권발매분 레저세를 현행 대전시 100% 귀속에서 대전지사가 소재한 서구청에 최소한 50% 이상 이관하는 납세지 조정을 위한 관련세법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대전시와 서구청, 지역주민, 한국마사회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상호협력체계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한국마사회 대전지사는 지난 한해만 해도 대전시에 연간 레저세 127억원, 지방교육세 51억원 등 지방세 178억원을 납부해 지방재정에 크게 기여했고, 이는 국가 공기업 35개 이상을 유치하는 효과를 거둔 셈입니다.

한국마사회대전지사는 지역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상생하고 소통하면서 월평동을 하나로 통합할 수 있도록 상생발전방안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해 오는 2월중 한국마사회 주관으로 월평 1동 지역주민 설명회와 의견수렴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지역주민과 상생, 소통, 통합을 통한 지역상생 발전 방안을 낼 것입니다. 특히 대전지사 사옥내 지역 주민 전용 커뮤니티센터 설치를 위한 시설 배치 아이디어 등을 수렴 검토해 실현 가능한 대안부터 단계별로 적극 시행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대담ㆍ정리=한성일 기자ㆍ사진=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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