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와 세종청사 간 영상회의로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세종청사에 참석한 <사진 왼쪽부터>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 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손재학 해양수산부 차관,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이 영상을 통해 정홍원 총리의 모두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정부가 최근 발생한 금융정보 유출사건의 피해예방을 위해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21일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금융개인정보 유출사건과 관련해,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하고 피해예방, 재발방지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 총리는 이날 “국민재산과 직결된 이번 금융정보 불법 유출사고는 일어나서는 안될 심각한 일로, 사태가 이렇게 되도록 안이하게 대응한 금융감독 당국 및 금융기관의 철저한 반성을 통해 사태해결과 재발방지에 비상한 각오로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불안이 조속히 진정될 수 있도록 사고원인과 책임소재를 철저히 규명하고, 국민의 입장에서 납득할 수 있는 피해예방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그동안 검찰이 불법수집자와 최초 유포자를 체포하고 유출된 원자료(USB)도 모두 압수해 추가유통은 없었다고 2차례 발표했고, 지난 1년여 동안 이로 인한 피해신고가 한건도 없었으며, 그동안 금감원 검증결과에서도 금융정보유출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재발방지대책을 22일 합동으로 공식 발표한다.
세종=박전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