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도에 따르면 이주자택지는 총 428필지(홍성 279, 예산 149)로 100% 분양이 완료됐으며, 도시가스를 조기에 일괄 공급하고 공사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분양자들의 동의서를 받고 있다. 당초 서해도시가스(주)는 이주자택지에 건물이 60% 이상 들어서야 공사를 할 수 있다는 방침이었으나, 도와 협의 끝에 분양자들의 동의만 받으면 공사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도가 산출한 수요가부담시설분담금을 살펴보면 25필지만 동의했을 경우 개인당 4560만2910원, 절반 가량인 225필지만 동의했을 경우 438만8740원이며, 분양자들이 100% 동의했을 경우 개인 당 수요가부담시설분담금 194만5260원, 일반시설분담금 11만6415원 등 총 206만1675원을 부담하면 즉시 공사에 착공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이주자택지 도시가스 공급과 관련 분양자들의 동의를 구하는 안내문을 발송한 상태로, 오는 31일까지 동의서를 받을 계획이었지만 명절 등을 감안해 다음달 말까지 기다린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신도시 조기활성화에 어려움이 있다는 주민들의 요구에 충남개발공사, LH, 서해도시가스(주)와 협의해 동의만 되면 일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동의가 되지 않을 경우 개별신청에 따라 높은 금액의 수요가부담시설분담금이 발생할 수 있고, 공급시기 또한 지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내포=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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