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2000년 16종목(2665클럽) 14만6580명과 비교할 때 종목 수는 3배에 조금 못미치는 수준으로, 클럽수 및 회원수로는 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생활체육 동호인 수는 지난 2000년부터 매년 1~4만명씩 꾸준히 증가했으며, 2002년 20만명을 넘어선데 이어 2007년에는 30만명, 2011년에는 40만명을 각각 넘어서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종목별로 보면 축구가 1146개 클럽, 5만949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조기 축구를 즐기는 시민들이 클럽 활동에도 가장 열성적이어서 생활체육 회원으로 많이 등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수영은 1126개 클럽에 4만3146명으로 뒤를 이었고, 태권도 동호인도 353개 클럽에 3만5181명으로 많았다.
이밖에 탁구와 테니스, 풋살, 스쿼시, 생활체조, 복싱, 볼링, 배드민턴, 농구, 당구, 낚시, 궁도, 스케이팅, 스킨스쿠버, 야구 등을 즐기는 동호인도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탁구(162개 클럽 1만1174명)와 배드민턴(234개 클럽 1만3704명), 풋살(256개클럽 1만750명) 등 인기 종목은 등록하지 않았지만 정기적으로 즐기는 시민들이 특히 많은 것으로 보여 실제 생활체육을 즐기는 대전시민 등록 회원보다 최소 2배 이상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시생활체육회 관계자는 “생활체육이 저변이 크게 확대되면서 이제 어느 정도 정착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생활체육회에선 앞으로도 백세건강시대에 부응해 시민들이 보다 많이, 보다 편리하고 즐겁게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다각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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