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정진후 의원이 기숙사가 있는 전국 788개 고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대전 6곳, 충남 88곳의 고교에서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충남 54.5%(48곳), 대전 16.7%(1곳)가 성적순으로 기숙사 입사를 결정토록 하고 있다.
원거리 순으로 입사를 결정하는 곳은 충남 31.8%(28곳), 대전 33.3%(2곳)에 불과했다.
충남 5.7%(5곳)는 성적 하락 시 기숙사를 퇴사토록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 16.7%(1곳), 충남 6.8%(12곳)는 자정이 넘긴 시간까지 자율학습을 하게 돼 있었다.
수면 시간이 6시간 미만인 곳은 대전 16.7%(1곳), 충남 22.7%(20곳)에 달했다. 지역 고교 기숙사에서는 학업적 측면뿐만 아니라 생활적 부분에 대한 통제도 엄격했다.
대전 66.7%(4곳) 충남 30.7%(27곳)는 이성교제 사실이 적발되면 벌점을 받거나 심할 경우 퇴사토록 하고 있었다.
휴대폰 사용도 제한이 심했다. 대전 83.3%(5곳), 충남 37.5%(33곳)가 학생들의 휴대폰을 기숙사에 반입 및 소지를 금지하거나 사용에 제약을 주고 있었다. 학생 선동 등 집단행동을 할 때에도 퇴사 또는 벌점을 주는 곳이 대전 66.7%(4곳), 충남 23.9%(21곳)에 달했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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