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도에 따르면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해 10~11월 도내 6개 시·군 28개 도서 주민 4011명 중 652명(16.2%, 남 217·여 435명)을 대상으로 실시, 응답자의 83.3%는 '병원선을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병원선 진료에 대한 만족도에서는 매우 만족' 34.8%, '대체로 만족' 63.9%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병원선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은 무엇이냐는 물음에는 72.9%가 '없다'고 답했으나 '보트 이동' 15.2%, '시설ㆍ장비 낙후'2.2%, '긴 대시시간' 2.0% 등이 불편하다고 답했다.
병원선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시간이 적절치 않아서'가 54.4%로 가장 많았고, '병원선까지 이동 불편' 7.5%, '전문과목 진료가 없어서' 3.9%, '전문 약 부족' 0.4%, 기타 33.8%로 집계됐다. 병원선에 대해 바라는 점은 '육상진료 필요', '진료과목 확대', '물리치료실 마련' 등의 의견이 나왔다.
도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는 기초적인 질병 정보를 조사해 도서 주민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실시했다”며 “이용 주민 만족도를 파악함으로써 향후 병원선 진료 및 도서지역 보건사업 운영·계획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내포=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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