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꽃인가.
산앵두꽃은 화사하게 피어 있는데,
길가에 놓인, 저 전차(戰車)는 누구의 것인가.
아마도 장수의 것이니,
벌써 전차는 멍에를 하고
건장한 네 필의 말은 위엄에 차니,
어찌, 감히
안일하게 거처하기를
바랄 것인가.
달마다 잦은 전투에서도
벌써 세 번이나 이기지 아니했던가.....
彼爾維何(피이유하), 維常之華(유상지화), 彼路斯何(피로사하).
君子之車(군자지거), 戎車旣駕(융거기가), 四牡業業(사모업업),
豈敢定居(기감정거), 一月三捷(일월삼첩).
爾(이): 꽃 피어 있을 이
常(상): 산앵두 상(=常棣:상체)
路(로): 전거(戰車) 로
業業(업업): 장엄한 모습
捷(첩): 싸울 첩, 이길 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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