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후보군 80% “선거 완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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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후보군 80% “선거 완주하겠다”

대전ㆍ세종ㆍ충남 내달 4일부터 예비후보 등록 선출방식은 '현행유지' vs '개선필요' 백중세

  • 승인 2014-01-14 18:01
  • 신문게재 2014-01-15 3면
  • 강제일ㆍ박수영 기자강제일ㆍ박수영 기자
대전ㆍ세종ㆍ충남 교육감 후보군 24명 가운데 80% 가까이가 다음달 4일부터 진행되는 예비후보 등록에 이어 선거까지 완주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향후 정식 후보 등록 과정까지 변수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충청권 교육감 선거에서 후보 난립이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국회 정개특위에서 논란이 되는 교육감 선출방식과 관련해서는 현행 방식 유지와 새로운 방식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백중세를 이뤘다.선거사무실 위치는 각 지역 '정치 1번지'에 열겠다는 의견이 대다수였으며 일부 후보는 출판기념회 자체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응답, 눈길을 끌었다. 이는 본보가 14일 3개 시ㆍ도 후보군을 대상으로 유선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예비후보 등록 18명, 관망 6명=대전교육감 후보군 10명 가운데 3명을 제외한 7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하겠다고 응답했다.

김덕주 전 대전교육청 국장과 윤형수 서부교육장, 최진동 대전교육위원장만 정개특위 결과 등을 지켜보고서 결정하겠다는 관망세를 보였다. 세종교육감 후보군 6명은 모두 예비 후보 등록하겠다고 답했다. 충남교육감 후보군 8명 가운데 우형식 전 교육부 차관, 정순평 전 한국폴리텍Ⅳ대학 학장 등 3명이 시기를 관망할 것이라는 의견을 비췄고 나머지 5명은 예비 후보 등록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현행 유지 VS 개선 백중세=교육감 선거방식과 관련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감지됐다.

대전에서는 김동건 시의원, 설동호 전 한밭대 총장, 최한성 대덕대 교수, 한숭동 전 대덕대 총장 등이 현 체제 유지를 주장했다. 나머지 후보군들은 러닝메이트제, 임명제, 공동등록제, 제한적 직선제 등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세종교육감 후보 가운데에서는 임청산 전 공주대 학장이 공영제 도입, 홍순승 세종교육청 국장과 최태호 중부대 교수가 러닝메이트제 도입을 주장했고 나머지 후보는 현 체제 유지를 희망했다. 충남교육감 후보군은 현 체제 유지 3명, 교원, 교직원, 학부모만 선거에 참여하는 제한적 직선제 3명, 교육 중립 범위에서 개선 2명으로 각각 의견이 갈렸다.

▲출판기념회, 선거사무실=교육감 선거 출정식과 다름없는 출판기념회와 관련 각 후보는 이달 말에서 2월 중에 개최하겠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3월 초 개최와 시기 미정이라는 의견도 일부 있었다. 일부 후보들은 지난해 말에서 올 초 사이 이미 출판기념회를 마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권혁운 순천향대 교수, 우형식 전 교육부 차관은 출판기념회 개최 자체에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 눈길을 끌었다. 선거사무실 개소와 관련해서는 대전 둔산, 세종 조치원읍, 충남 천안 등 각 지역 '정치 1번지'에 개소하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강제일ㆍ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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