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개특위에서 논란이 되는 교육감 선출방식과 관련해서는 현행 방식 유지와 새로운 방식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백중세를 이뤘다.선거사무실 위치는 각 지역 '정치 1번지'에 열겠다는 의견이 대다수였으며 일부 후보는 출판기념회 자체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응답, 눈길을 끌었다. 이는 본보가 14일 3개 시ㆍ도 후보군을 대상으로 유선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예비후보 등록 18명, 관망 6명=대전교육감 후보군 10명 가운데 3명을 제외한 7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하겠다고 응답했다.
김덕주 전 대전교육청 국장과 윤형수 서부교육장, 최진동 대전교육위원장만 정개특위 결과 등을 지켜보고서 결정하겠다는 관망세를 보였다. 세종교육감 후보군 6명은 모두 예비 후보 등록하겠다고 답했다. 충남교육감 후보군 8명 가운데 우형식 전 교육부 차관, 정순평 전 한국폴리텍Ⅳ대학 학장 등 3명이 시기를 관망할 것이라는 의견을 비췄고 나머지 5명은 예비 후보 등록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현행 유지 VS 개선 백중세=교육감 선거방식과 관련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감지됐다.
대전에서는 김동건 시의원, 설동호 전 한밭대 총장, 최한성 대덕대 교수, 한숭동 전 대덕대 총장 등이 현 체제 유지를 주장했다. 나머지 후보군들은 러닝메이트제, 임명제, 공동등록제, 제한적 직선제 등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세종교육감 후보 가운데에서는 임청산 전 공주대 학장이 공영제 도입, 홍순승 세종교육청 국장과 최태호 중부대 교수가 러닝메이트제 도입을 주장했고 나머지 후보는 현 체제 유지를 희망했다. 충남교육감 후보군은 현 체제 유지 3명, 교원, 교직원, 학부모만 선거에 참여하는 제한적 직선제 3명, 교육 중립 범위에서 개선 2명으로 각각 의견이 갈렸다.
▲출판기념회, 선거사무실=교육감 선거 출정식과 다름없는 출판기념회와 관련 각 후보는 이달 말에서 2월 중에 개최하겠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3월 초 개최와 시기 미정이라는 의견도 일부 있었다. 일부 후보들은 지난해 말에서 올 초 사이 이미 출판기념회를 마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권혁운 순천향대 교수, 우형식 전 교육부 차관은 출판기념회 개최 자체에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 눈길을 끌었다. 선거사무실 개소와 관련해서는 대전 둔산, 세종 조치원읍, 충남 천안 등 각 지역 '정치 1번지'에 개소하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강제일ㆍ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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