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을 수행한 '김현선 디자인연구소' 김현선 소장은 공공디자인 방향설정과 함께 가이드라인 유형을 통합 이미지 구축을 위한 표준적 가이드라인과 차별화된 시를 위한 특정공간에 대한 특정가이드라인으로 분류하고 이미지 통합화와 주요공간의 중점관리를 통해 천안의 '흥'을 돋우는 공공디자인을 제시했다.
표준가이드라인은 공공 공간 및 건축물, 시설물, 시각매체, 옥외광고물에 대한 공통가이드라인과 세부가이드라인을, 특정공간에 대한 가이드라인으로 농촌ㆍ자연경관, 천안12경, 대학가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 기본방향을 밝히고 공간별 특이사항에 대한 통합적가이드라인과 세부가이드라인을 제안했다.
특히 공공공간은 범죄 및 위험요소가 발생하지 않는 안정성, 이용자에 따라 주변환경과 소통하는 통합성, 사람들이 모이는 커뮤니티 공간으로서의 쾌적성, 심리적인 편안함을 주는 개방성있는 녹색친화공간으로 조성할 것을 제시했다.
또 특정가이드라인의 주요가로 이미지는 패션거리, 가구웨딩거리, 공구거리, 순대거리 등 특화거리와 미관지구를 대상으로 미래지향적인 도시로서 긍정적 이미지 형성을 위한 특성화와 녹지시설 도입 등의 방안을 밝혔다.
이와 함께 시범지구로 만남로(아라리오 광장)와 천안역 광장 및 주변(동부·서부광장) 2개소의 디자인개발 및 기본설계 방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만남로는 천안의 대표문화거리로 옥외광고물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천안역 주변은 녹지시설과 휴게공간, 보행공간, 시설물 개선 등을 통해 천안의 관문으로서 도시이미지 개선과 원도심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는 공간으로 조성할 것을 강조했다.
최성진 도시개발과장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문제점을 보완하고 천안만의 지역특성을 살릴 수 있는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공간을 창출할 수 있도록 최종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상반기 최종 제정될 ‘천안시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은 세계속의 도시 천안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시민 삶의 질 향상을 통해 자긍심과 정주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천안시의 모든 공공디자인사업에 공공디자인 심의·자문·협의 기준으로 활용된다.
천안=윤원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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