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소식] 중구, 대전·충남 유일 '우수보건소'에

6·25전사자 유해발굴사업 공로

대전시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6·25전쟁 당시 헤어진 유가족 찾기에 동참하는 유해발굴사업을 적극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전·충남에서 유일하게 국방부로부터 우수 보건소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희생자 유가족의 유전자 시료채취 건수와 유해발굴사업 홍보실적 등을 고려해 종합평가에서 높은 성적을 얻었기 때문이다.

구는 2009년부터 6·25전사자 유해발굴사업에 참여, 유가족들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 현재까지 85건의 유가족에 대한 DNA검사를 실시했다. 이 DNA검사를 국방부에 인계하는 한편 시료채취 유가족들에게는 건강검진을 무료로 실시하는 등 유해발굴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국방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유해발굴사업은 호국용사들의 유해를 찾아 국립현충원에 모시는 숭고한 국가적 호국보훈사업으로 '나라를 위해 희생된 분들은 국가에서 끝까지 책임진다'는 국가 무한책임의 의지를 실현코자 하는 범국민적인 사업이다.

중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6·25전사자의 신원확인을 위한 시료 채취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며 “전쟁으로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고 유가족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위로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