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시는 올해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건립비 129억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조감도. [연합뉴스 제공] |
이로써 지난해 12월 30일 착공에 들어간 국제여객부두 및 터미널 건립이 한층 빠른 속도로 진행될 전망이다. 시는 내년 상반기 공사가 완공되는 즉시 서산 대산항과 중국 롱청시 룡얜항 간 국제여객선을 취항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진입도로 건설 68억원, 항로 준설 70억원 등의 국비 예산을 확보함으로써 대산항 기반시설 조성도 속도를 내게 됐다.
이완섭 시장은 “국제여객부두 및 터미널 건립을 위한 예산을 차질없이 확보함으로써 중국과의 여객선 취항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며 “올해 중국 랴오닝성 잉커우항과 컨테이너 및 여객항로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대산항 활성화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산항의 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해운 경기 침체에도 6년 연속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대산항은 컨테이너 화물 6만 3739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컨테이너 화물을 처음으로 취급한 2007년 8388TEU에 비해 7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시는 올해 대산항의 컨테이너 화물 물동량 목표를 7만 TEU로 잡고 컨테이너 화물 유치 인센티브제, 해외 포트세일, 선사, 화주 초청 워크습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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