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국회 사무총장 |
정 사무총장은 이날 공주에서 열린 대전ㆍ충남 전의경회 신년 교례회에서 참석해 “고향에서 명예회원을 맡게 돼 깊은 정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사무총장은 이어 “말단인 순경에서 치안총수까지 지낸 아버지를 따라 전국 곳곳에서 살았다”며 “일생을 경찰 가족으로서 경찰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국방의 의무도 전경(118기)으로 복무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정 사무총장은 또 “부친께서 작고하신 후, (경찰을 위해) 의미있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에서 국회의원 재직 때 경찰의 처우 개선을 위한 입법화 등을 노력했다”며 “청와대 정무수석 때도 전의경들이 제대 후 떳떳치 못하는 모습을 보고 정체성을 만들고, 해병대 전우회 못지 않은 사회단체로 키워보자는 발상에서 전의경회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 사무총장은 “선친(정석모 전 내무장관)께서는 충남지사를 2번 지내셨고, 저는 3남매 중에 유일한 충청도 태생”이라며 “늘 고향에 육신과 정치생명의 빚을 갚을 수 있도록 노력하라는 선친의 말씀이 있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정 사무총장은 “서울에 있지만 마음은 항상 고향인 충청에 있다”면서 “힘찬 전진을 상징하는 청마의 해, 굳건함과 유연함을 갖춰 우리 모두함께 승리하는 한해가 됐으면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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