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선덜랜드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정확한 킥을 토대로 한 위력적인 슈팅력과 볼 소유 자체로 상대를 긴장시키는 정밀한 패스 능력이 경기 내내 기성용을 부각시켰다.
프리미어리그 주관 방송사인 '스카이스포츠'는 양 팀 선수를 통틀어 존슨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8을 기성용에게 부여했다.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이 첫 필드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에 존슨에게 정확한 패스를 전달해 역습의 모범 사례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기성용의 발끝에서 시작된 선덜랜드의 세 번째 골은 이날 경기의 최고 골(골 오브 더 매치)로 뽑혔다. 스카이스포츠는 “역습 교과서에서 나올 골”이라며 “기성용이 반대쪽에서 쇄도하는 존슨에게 자로 잰 것처럼 공을 전달했다”고 호평했다.
축구 전문매체인 골닷컴의 영국판도 기성용에게 존슨 다음으로 후한 평점을 부여했다.
골닷컴 영국판은 기성용에게 4점(만점 5)을 주며 “감독이 기성용에게 원한 플레이가 바로 이런 것”이라고 기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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