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LH에 따르면 대전ㆍ충남지역은 9102억원대 114만5000㎡ 규모의 토지가 공급계획이다. 세종에서는 1조7400억원대에 228만8000㎡의 토지가 공급될 예정이다.대전ㆍ충남지역은 26개 사업지구에 토지가 시장에 나온다. 지난해도 대전충남지역에서 9900억원대 토지를 판매해 올해도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눈에 띄는 용지는 상반기에 당진석문국가산단에 550억원대 골프장 용지, 500억원대 노은3ㆍ홍성남장 공동주택용지 등이다. 대전에도 가오, 목동, 관저 5지구에 도시형생활주택용지도 공급된다. 하반기에는 아산탕정에 720억원대 유통시설용지, 내포신도시에 760억원대 공동주택용지 등이다.
사업지구별로는 대전 대덕특구, 가오지구, 관저 5지구, 노은 3지구, 도안신도시, 봉산지구 등이다. 충남에서 계룡대실, 공주신금, 공주월송, 논산내동2, 당진대덕수청, 충남도청이전신도시, 석문국가산단, 아산배방, 아산탕정, 천안백석, 홍성남장 등이다. 면적별로는 당진 석문국가산단에 37만㎡(1241억원)의 토지가 공급될 계획으로 면적으로는 가장 많다. 금액으로는 아산 탕정에 177만㎡에 2739억원이 공급될 계획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차지하고 있다. 사업은 도시개발, 택지개발, 보금자리전환지구, 도시재생, 산업단지, 물류단지 등 다양하다.
세종시는 행정도시 규모답게 1조7000억원대의 토지가 시장에 나온다. 공동주택용지 22개필지(8000억원ㆍ106만㎡)를 비롯해 상업용지 124필지(5700억원ㆍ23만6000㎡), 공공시설 45필지(1900억원ㆍ71만8000㎡), 단독주택용지 697필지(1800억원ㆍ27만4000㎡)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토지시장 분위기는 지역마다 다르지만, 일단 긍정적이다. 대전은 도안호수공원, 신세계유니온스퀘어, 유성복합터미널, 지하철 2호선 등 개발 호재가 꾸준하다. 천안ㆍ아산지역도 역세권역 주변으로 지난해도 분위기가 좋았다. 세종시는 올 연말 정부청사 3단계 이전이 계획돼 있어 전국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반면 당진, 내포신도시 등 지역은 부정적 시각이 크다. 정부의 수도권규제완화로 당진에 조성중인 산업단지, 충남도청이 이전한 내포신도시 등은 속도가 더디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2014년 토지공급계획의 잠정운영계획이다. 이달말이나 다음달 초 최종업무계획이 확정된다”며 “업무계획이 확정되면 일부 토지공급계획이 조정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백운석ㆍ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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