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창의력과 아이디어로 세계가 움직이고 국가경제가 움직이는 시대에 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교육혁명)그 기본 전제는 먼저 교실이 행복공간이 돼야 한다. 지금 우리 교실은 획일화된 입시 경쟁이 중심이 되고 있는, 그렇게 되어서는 창의력이 없어지고 각자 가지고 있는 꿈과 끼가 사장되어 버릴 것”이라며 “이제 우리 교육현장이 경쟁보다 함께 살아가는 법을 먼저 가르치고, 각자가 가지고 있는 꿈과 끼를 최대한 키워줄 수 있도록 바뀌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도 대정향교에 가면 추사 김정희 선생께서 쓰신 '의문당'이라는 현판이 남아있다. 항상 의문을 품고 배움을 넓히라는 뜻”이라며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 필요성을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교육계 신년교례회에 이어 소치 동계올림픽 D-30일을 맞아 태릉선수촌을 방문, 피겨 여왕 김연아 등 훈련 중인 선수들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대전 중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열린 공단 출범식에 보낸 영상축하메시지를 통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활력을 되살리는 일이 우리 경제부흥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여러분의 적극적인 의지가 경제를 일으키고 살릴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김수한 전 국회의장 등 새누리당 상임고문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하는 등 정치권과의 소통행보를 이어갔다. 이날 만찬은 국회의장, 당 대표 등을 지낸 새누리당 출신 원로들과의 신년 인사를 겸한 자리로, 최근의 경제 위기나 사회 갈등을 풀기 위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김대중 기자 dj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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