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의원 |
이 의원은 8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민주당 안희정 충남지사의 재선을 막기위한 카드로 6월 지방선거 차출설이 돌고 있는 것에 대해 “그런 생각은 꿈에도 해 본일이 없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당을 위해서'라는 명분을 앞세워 새누리당에서 강하게 밀어붙이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참신한 일꾼들이 나서서 경쟁하고 충남 같은 경우도 다섯 명 정도가 아주 튼튼한 경쟁력을 갖춘 분들이 나서고 있다”며 선거에 나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반면 당권 도전 의사는 부인하지 않았다.
이인제 의원은 '전당대회에서 당권에 도전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당을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든 백의종군이라도 하여 열심히 헌신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 무엇이든지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은 다하려고 한다”며 당권 도전 가능성을 열어놨다.
6선인 이 의원이 당권 도전 가능성을 열어놓음에 따라 이완구ㆍ서청원ㆍ김무성 의원과 함께 당권 경쟁을 조기 촉발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19대 국회 하반기 의장 선출 문제까지 겹쳐 이들 의원들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지방선거제도 개혁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내놓았다.
이 의원은 현행 교육감 직선제에 대해 “교육자치의 본질은 주민자치다. 정치로부터 분리된 교육자들 가운데 출마해 주민투표로 교육감을 결정하면서 도의회에서 결정하는 구조는 기형적”이라며 “교육감은 (광역단체장과)러닝메이트로 출마하는 방안도 생각할 수 있겠지만 광역단체장이 광역의회의 승인을 얻어 임명하는 절차로 가야 한다”고 발언해 교육감 임명제에 무게를 실었다.
서울=김대중 기자 dj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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